Apple의 iPhone이나 Microsoft의 Surface가 각각 휴대폰과 PC에서 멀티터치를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혁명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. 후자 관련해서는 제가 전에 관련된 기술들을 나열해 본 적이 있는데요, 오늘 소개해 드릴 Reactable이라는 것도 비슷한 부류입니다. 터 치스크린 테이블에 여러가지 모양의 문양이 있는 물건(정확히 뭐라 불러야 할까요)을 올려놓으면, 이것들 사이에 interaction을 통해 음악을 합성해 냅니다. 혁신적 인터페이스의 신종 신디사이져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스페인 Barcelona의 Pompeu Fabra University라는 학교의 음악 기술 연구원들이 2년 전 쯤 개발해 낸 것인데, 최근 Bjork라는 가수가 자신의 콘서트에서 이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(콘서트 동영상 참조) 우선 어떻게 동작하는 것인지 다음 데모 화면을 보시죠. * Reactable basic demo (출처 : Reactable)
원리는 이렇습니다. 스크린 위에 올려 놓는 물건 밑면에는 왼쪽 그림(출처: Reactable)과 같은 독특한 문양이 있습니다. 이 문양들은 각각의 물건들이 어떤 것인지를 분별하는 역할을 합니다. 일종의 ID라고 할 수 있죠. 이것은 테이블 밑에 카메라를 통해 인식되며, 각 물건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상호 작용을 위한 프로세스를 거치고, 역시 테이블 밑에 프로젝터를 통해 스크린에 연동된 화면을 쏘아줍니다. 아래 개념도(출처: Reactable)를 보시면 좀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.
뭐 이런 것들이 실제 제 생활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(실제로 전문 뮤지션들을 위한 것이지요), 제 관심은 이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있습니다. 디지털이라는게 기술적인 고도화(예를 들어, 프로세싱 속도, 저장 방식의 개선 등)라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, 결국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.